<골프로드원정대 일지 #7, 골프존 비전 체험과 CF 촬영 현장> 에서 소개드린 것과 같이 골프존 비전 개발자와 만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골프존 비전의 개발 과정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주제 였습니다.
골프존 비전은 3년간 100여명의 연구 개발 인력과 21명의 KPGA, KLPGA 프로 골퍼들이 참여하여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필드와 비슷한 샷을 만들기 위해 수 많은 노력과 기술들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센서
골프존 비전의 경우 두대의 고속 카메라로 볼의 방향과 클럽의 궤적을 촬영한 후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볼의 구질 및 백스핀, 사이드 스핀을 결정합니다. 이때 결정되는 볼 구질, 스핀등의 정보는 프로들의 테스트에 의해 실측되어진 데이터 테이블과 비교하여 결정 되어 진다고 합니다. 공이 클럽에 맞고 스크린에 도달하기까지 1초도 안되는 순간, 촬영된 이미지들을 분석하고 레퍼런스 데이터를 가져와 처리한다는 것이 골프존 비전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인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 데이터
골프존 비전의 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결과값을 비교하는 레퍼런스 데이터는 KPGA, KLPGA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여 실측 되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실측에 사용한 장비는 트랙맨, 초고속카메라, 풍향계, 거리측정기, 줄자, 실제 떨어진 공의 위치를 표시하는 표식등을 이용하여 프로들의 샷 하나 하나 기록되어 졌으며 그 결과값들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켰다고 합니다.
비거리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비거리는 발사각, 발사 속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아래 제시된 자료는 프로들이 필드에서 측정한 데이터와 비전 센서 상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자료 입니다. 발사각, 백스핀, 사이드스핀, 발사속도에 따른 캐리 오차가 크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골프존 비전을 즐기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와 똑같은 발사각과 발사속도를 가질수 없겠지요. 그래서 골프존 비전은 프로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마추어를 위한 약간의 보정 작업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골프존 비전의 프로 모드를 선택한다면 이러한 보정이 없어 조금 더 어려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퍼팅
골프존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 퍼팅이고 실제 필드와 많이 다르다고 느끼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골프존 비전에서는 모형그린을 만들고 일정한 속도로 퍼팅을 할 수 있는 기계에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하여 공이 이동하는 방향의 이미지 좌표값을 얻어 레퍼런스 데이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레퍼런스 데이터와 골프존 비전 센서상에서 얻은 결과값들을 비교해가며 5번의 튜닝과정을 통해 현재의 비전 퍼팅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골프존 비전의 퍼팅은 공의 움직임과 클럽의 궤적은 크게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골프존 비전 퍼팅에서 몸을 틀어쳐도 클럽 궤적을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퍼팅 라인을 좌우로 움직이던 몸을 틀어 퍼팅하던 관계가 없다고 하니 둘 중 개인한테 편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하네요.
비전 개발 과정의 설명이 끝난 후 각자 가지고 있던 궁금점들을 질의 응답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궁금점들이 해결된 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김석근님의 블로그에서 스크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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